말쑥한 바비형


새 음반 내고 페퍼민트 출연하셨다는 소식에 챙겨보다 회춘하신 모습에 깜놀
사실 바비형이 작곡하는 곡이 더 좋은데 이번 음반은 작곡 안하고 다 받은 곡이라고
스케줄이 많으면 고맙다는 바비형 부가킹즈며 정인 다 끌고 나오는 바비형
너무 안전한 거 아닌가 싶으면 또 한바탕 제 흥에 겨워 흔들어주는 바비형
바비형에게는 바비형의 인생이 있고 은지원에게는 은지원의 인생이 있지만
사람들이 내 음악을 알아주고 내 목소리를 알아주는 기쁨 계단 밟듯이 차근차근 쌓아가는 바비형 보면
요즘 예능계에서 더 보람 느끼는 것 같은 은지원이
어려서 너무 빨리 가요 프로 1위를 하고 너무 빨리 지치고 너무 빨리 인기의 덧없음을 알아버린 게
심지어 바비형 홍보 사진이 더 잘나와서 서럽다

by 라임콕 | 2009/01/26 09:02 | 눈길끄는사람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limecoke.egloos.com/tb/12801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그물스타킹 at 2009/01/26 12:20
저 이 앨범 샀거든요. 걍 바비킴 새앨범이라서 덜컥 샀는데 들어보니 다 심심한 노래들... 별로였어요. 근데 쟈켓 사진 보면서 이 아즈씨가 이렇게 멋진 사람이었던가! 깜짝 놀라서 이너넷에 검색해보고 그랬네요. 은지워니 팬이지만 아직은 진촤 음악을 즐기는 단계는 아닌거 같아요. 그게 참 미묘한데, 아직은 선망의 대상이랄까? 다 정복하지 못한 승화시키지 못한 고런... 에잇! 표현이 내맘대로 안되네요 ㅠㅠ 무튼 결론은 바비킴이 짱!!! 근데 아자씨 왜 결혼 안 하냐며.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9/01/29 20:23
전 앨범은 아직 안사고 페퍼민트만 봤는데 앨범에 실린 녹음본보다 페퍼민트 녹음 따서 듣는 게 나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들었어요. 말씀대로 참 심심하더군요. 저에게 은지원은 지금 십이년째 유망주네요. 곧 제 인생에 길이 남을 명곡 하나 뽑아줄 것 같다가도 다음 음반에서는 어이없는 삽질하는. 가끔 안타깝기도 하고 영영 이러다 말 것 같기도 하고.

바비형은 천상 가수 같아요. 그냥 제 취향에 맞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어쩜 저렇게 술술 잘 풀어낼까감탄하죠. 바비형의 이상형은 향기나는 커리어 우먼인데 밤마다 뚱땡이 주비랑 간디랑 술이나 푸고 그 술 푸는 얘기로 노래 만들고 어느 세월에 그 이상형 만나겠어요.
Commented by 지구인 at 2009/01/26 13:48
저는 성당 주보에서 먼저 알게 된 사람이 바비킴이에요. 그 전에는 음악하는 사람인지 몰랐다는;;; 그나저나 어려서 너무 빨리 가요 프로 1위를 하고 너무 빨리 지치고 너무 빨리 인기의 덧없음을 알아버린 은지원. 요새 작렬 보고 있는데(그 프로는 있는지도 몰랐던지라) 솔로 5집 나왔는데 젝키 노래 안무하고 있어야해요? 라고 순진하게 물어보던 그 얼굴,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요.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한걸까.... 하지만 화면에는 마냥 생각없이 즐겁게 춤을 추던 스무살 후반의 지원이였죠. 음악이 지원이의 전부일까요. 그래도 예능에서 인기가 있으니까 그 음악활동에 도움이 되리라 믿고싶어요.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9/01/29 20:28
성당 주보 으하하. 신도 김도균님인가요. 닥터 레게 모르시나요? 어려 어려워 정말 어려 어려워 예이히~ 하긴 그 그룹도 나름 멤버가 많아서.

작렬에서 젝키 안무 심심찮게 보여줬죠. SBS의 병맛편집으로 괴상한 화면 전환 효과만 안넣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예전에는 젝키 얘기 나오는 거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이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옛날 얘기가 되었군요. 근데 그때 이미 서른이었어요... 한때는 음악이 은지원의 전부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예능에서 인기 있으면 그걸 좀 영리하게 유리하게 써먹을 줄 알아야 되는데 은지원은 참 그런 방면에서는 재주가 메주라.
Commented by 믜무이 at 2009/01/26 16:50
천천히 오래가는 게 좋은 거라고, 한번에 화르르 타오르고 마는 불꽃같은 건 너무 슬프니까. 근데, 날카로움이 없이 동그스름해진 오빠는 오빠가 원해서였을까, 이것조차 여기저기 부딪혀 마모되어버린 걸까 회의가 들고.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고, 너무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다른 쪽으로만 유연하지 말고. 잘 하겠죠. 과정이니까. 은지원이는 적어도 오십년은 음악을 해서 내 선택을 자랑스럽게 해줄거 같아요.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9/01/29 20:34
4집 때 케이블 음악 채널에서 인터뷰할 때 십년 뒤에는 음악 안하고 있을 거 같다 그랬죠. 그때는 굵고 짧게 갈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가늘고 길게 갈 생각인가 하네요. 여유있는 건 좋은데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음악은 그래도 자신만의 방(버지니아 울프도 아니고 뭐 이런)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은지원은 자신만의 방은 커녕 의자 하나 없어 보이네요. 4집 후로 2007년 즈음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좀 바뀐 것 같아요. 정말 오십년할 다짐한 것도 같고 음악 안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하는 것도 같고. 뭐 자기 인생인데 알아서 잘 살겠죠.
Commented by 사은 at 2009/01/26 20:19
이 분 정말 회춘하셨군요. 원래 카리스마 있으신 건 알았지만. 어쩌면 약간 터프(를 빙자한 구질)함을 두르고 살다가 그걸 샥 치우고 스따일을 곧추세우면 저렇게 멋있어지는 변신이 컨셉이셨던 걸까? 궁금해합니다. 누구는 컨셉이 싫다고 갈수록 편한 모습으로 만인 앞에서 요런 모습 저런 모습 다 보여주고 있고... 음. 분명 별개인데 어느새 바비킴은 제가 생각하는 은지원 안의 한 부분. 고저 오래 가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자기가 만족만 해라. 늘 자기한테 떳떳하기만 하면, 그랬으면 좋겠어요. 서럽게 외쳐봅니다.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9/01/29 20:39
저에게 바비형은 처음에는 은지원의 한 부분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바비형은 바비형이 되었어요. 바비형도 옛날에는 좀 엄했던 시절이 있었죠.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바비형 흑 이러다 바비형이 은지원 추월하면 어쩌죠(혹시 이미 추월했는데 덕후라 인정 못하는 것 뿐?)

이번 음반 활동 빨리 접은 걸 봐서는 자기가 봐도 아닌 것 같긴 했나보다 싶네요. 그래도 이왕 음반 나온 거 접기 전에 페퍼민트 같은데는 좀 챙겨서 타이틀 곡 말고 다른 곡(Go Show라든지...)도 좀 선보이고 그러면 얼마나 좋아요. 바비형이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그래놓고 마지막엔 부가 킹즈 불러다가 한바탕하는 걸 보니 저런 영민한 바비형 같으니라고 싶더라고요.
Commented by 신비유 at 2009/01/27 11:58
바비횽앨범은 정규가 아닌 스페셜앨범이라 CD는 구입안하고 mp로만 구매했는데, 음악을 듣고 응?이란느 반응이었는데 다른작곡가한테 받았군요. 왠지 이번 앨범은 좀 그랬는데..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말로 하기엔 할말이 너무 많은게 탈이지요. 그저 은지원짱이라고 외치겠금했달라고욧. 그저 모든게 다 서러워집니다. 흐흑흑. 덧붙여 은지원 나쁜X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9/01/29 20:43
저도 이번 앨범은 다음에 음악 사이트 묶음 상품권 살 때나 살까 싶네요. 바비형이 좀 더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부가 킹즈 쪽이 아닌가 싶어요. 세상이 듣고 싶어하는 게 발라드 가수 바비킴이라 요런 거 종종 내주면서 부가 킹즈 음악할 기반 다지고 그러는 거 아닌가(또 소설 쓴다) 싶어요.

서러워요 서럽고 말고요 흑흑흑흑 음반만 제대로 내주면 주비 사이즈가 되도 괜찮은데(오디오만 들어도 살 수 있어!) 오디오 덕후의 본 모습을 찾고 싶어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