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the Match(2001)

1999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힙합인들이 모여서 앨범 내는 게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2000년에 두집 세집 살림으로 찢어진 대한민국, 마스터플랜에서도 한장냈고
브로스, YG family 처럼 기획사에서 만들어준 앨범도 있었고
(그러고보니 무브먼트는 단체곡을 특정인 앨범에 끼워넣기만 했지 단체로 앨범 낸 적은 없네)
그중에서 참가자가 평균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앨범이 투팍헌정앨범이었던 hiphop jam 2001
그때 다들 모여서 뮤비 찍었던 게 문득 보고 싶어서 찾아봤다가 어디서 많이 뵌 듯한 분을 발견

그러나 안면인식장애 있는 자에게 힙합계에는 타이푼씨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확인해봤더니
grumble fellas라는 팀으로 활동하던 중에 이 앨범에 참여하셨다
배역 : 권투선수
뒤에서 사진 찍고 있는 기자로 열연하고 계신 후니훈
타이푼이 가리고 있는 사람이 grumble fellas의 다른 멤버 Jake Quaker

자막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못알아봐도 무리가 없는 부가킹즈
승부조작의 대가로 열연하고 계신 바비형, 심판 간디형, 제일 변한 거 없는 주비형
음악도 그렇고 뮤직비디오도 지금 봐도 참 괜찮은데 좀 심하게 파묻힌 앨범 
얀키는 2006년에 무브먼트 콘서트할 때 처음 알았는데 이 앨범 참여했네
그리고 이 곡의 주역인 Garuda는 요즘 뭐하나 소리 소문도 없고 UMC는 때려쳤고
사실 웬만한 출연진은 다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그나마 타이푼이랑 부가킹즈 살아남은 건가
+ 쓱싹 +

괜히 그냥 같이 붙여보고 싶은 2001년의 은지원, 사람 일이란 역시 알 수 없는 것
이때만해도 타이푼이랑은 서로 알지도 못했겠네

by 라임콕 | 2008/09/05 15:28 | 어지러운서랍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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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은 at 2008/09/05 21:27
좀 더 젊으실 때군요. 아직 덜 영근(=젊은)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힙합계에는 타이푼횽 계열이 너무 많으세요. 스타일따라 족보를 그려도 좋을 우리나라 힙합인들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수염간지/삭발/코믹 이런 식으로요. 그런 은지원은 어디에 들어갈까요? 첫 꽃미남일까요? (혹 듀스도 포함된다면 성재씨랑 동류?)

1집 때 사진부터 죽 보다보면 시간 지나면서 인상이 변한걸까 정말로 이목구비가 조금씩 달라진걸까 궁금해져요.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8/09/06 12:57
좀 미묘하게 다르긴 한데 타이푼씨도 참 안변하는 얼굴+스타일인 거 같아요. 저때는 무게잡고 있긴 하지만. 은지원은 무브먼트의 꽃미남이었지만... 이었지만... 그랬지만... 더블케이나 더 콰이엇 같은 신예 꽃미남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죠. 김성재는 꽃미남이라기 보다는 캐간지남?-_- 수염간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은지원이 수염 잘 안나고 제대로 안나는 거 전 하늘에 감사해요. 삭발에 수염까지 감당할 자신은 호주머니 다 털어도 안나오네요.

시시각각 변하는 인상 누구나 다 그런걸까요 그저 애정으로 보니 별에 별 게 다 보이는 걸까요
Commented by 신비유 at 2008/09/06 01:08
1999년 대한민국. 2000대한민국 그후엔 은지원도 참여했던 힙합카리스마라는 앨범도 있었지요. 요즘은 그런 앨범들이 안 나와서 좀 섭섭. 2002년 힙합카리스마 그후에 몇개 더 나왔던 것 같던데 좀 별루였던 기억이 나네요. 투팍헌정앨범은 생소하네요. 뮤직비디오의 타이푼 아무리봐도 타이푼같지 않아요. 라임콕님이 콕 찍어주지 않았으면 몰랐을 듯해요. 그나마 얼굴알아 볼수 있는 사람은 주비 트레인과 후니훈정도네요.

2001년 은지원이 murmur로 활동을 할때 뮤직비디오한번 보겠다가 엠넷을 틀어놓으면 매번 나오는 노래가 cb mass의 서울블루스였죠. 왠지 노래분위기가 은지원1집때 활동상황에 맞물리는 느낌이어서..좋아했던 노래. 전 지금의 다이나믹듀오음악보다 cb mass가 좋은데(왜.커빈은 돈은 가지고 날라서..-_-;)
Commented by 라임콕 at 2008/09/06 13:03
힙합 카리스마도 참여했고 힙합 플렉스도 참여했던 거 같아요. 한쪽에는 최경진이랑 변해가네였나 그랬고 또 한쪽은 후회. 요즘은 왜 안할까요 돈이 안되나 사람이 안모이나. 저도 갈수록 별로였던 거 같아요. 전 제일 웃겼던 게 바비형이었어요. 그때 볼때도 웃기긴 했는데 요즘 감미로운 목소리로 날리고 계신 바비형이랑 너무 대조되서 풉. TBNY, IF 뭐 이런 분들은 사실 아직도 얼굴을 못익혀서 모르겠고 얼굴 아는 사람들도 자막 아니면 긴가민가해요.

저도 다이나믹 듀오보다 cb mass가 좋아요. 둥둥둥 울리는 웅장한 느낌에 약한 것도 있지만 좀 더 건조하고 세공된 음악을 좋아해서 이윤상이랑 작업하던 때가 그립네요. 은지원 2집 때 money 같은 곡도 좋았고. 커빈은 진짜 왜 그랬을까요 1998년 바비킴 뿌리할 때도 있던 사람인데 하루이틀 보던 얼굴도 아니고. 당사자 말고는 모르는 일이라지만 참 아쉽고 안타깝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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